▲ 황수영 본부장 인터뷰 사진. ©수원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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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철(남) 선수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50m 소총 복사 종목에서 은메달을 땄다. 이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10m 공기소총에 여갑순(여) 선수와 50m 소총 복사에 이은철(남) 선수가 공동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진종오(남) 선수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세계 사격 역사상 최초로 3연속 금메달을 따는 등 사격은 국민적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최근 도심을 벗어나 넓은 들판, 아름다운 자연에서 즐길 수 있는 고급·이색 레포츠로 사격이 주목받고 있다. 이색적이고 특별한 나만의 멋진 추억을 원하다면 집중력과 심리적 안정감,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하는 사격을 강력 추천한다. 요즘 경기 화성시 양감면 소재 '경기도사격테마파크'가 여러 언론매체와 방송을 통해 서울 근교 이색 체험장소로 뜨고 있어 연인·가족 단위 발길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사격테마파크’는 코로나19 여파로 방문객수가 급감했었으나 거리두기 제한이 해제되고 올해 5월 정부의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발표로 인해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발맞춰 '경기도사격테마파크'가 올해 중 종합레포츠 건물(shooting-complex)로 업그레이드된 가족친화형 테마파크로의 도약을 추진한다. 수원화성신문이 황수영 ‘경기도사격테마파크’ 관리본부장 본부장을 만나 그가 계획하는 '경기도사격테마파크' 발전의 청사진을 들여다봤다.
◇ 올해 하반기 종합레포츠 건물 착공 예정…가족친화형 테마파크로 진화
올해 하반기(7~8월경)에 착공될 ‘경기사격테마파크’는 종합레포츠 건물로 업그레이드된다. 총 3층 건물로 1층(회의실, 통합매표소, 카페), 2층(VR/AR사격 등 사격체험 시설), 3층(라운지 등 야외쉼터)가 들어선다.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공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사격테마파크'는 일반 시민들이 즐길수 있는 ▲클레이사격 ▲권총사격 ▲공기총사격 ▲전투소총사격 ▲사버이벌사격 ▲레포츠사격 ▲서바이벌 사격장 등을 갖추고 있다.
만14세 미만 청소년들을 위한 레포츠사격은 ▲스크린 클레이 ▲스크린 레이저 ▲비비탄 등 3가지 종목이다.
▲ 관광사격장(서바이벌 사격장) ©수원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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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사격은 대결인원 최소 5대5, 최대 10대10까지 구성할 수 있다. PC게임 서든어택 실사판으로 불린다. 가족, 친구, 직장동료 등과 실감 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선수용 라이플사격장은 ▲10m공기총사격, ▲25m 화약총사격 ▲50m 화약총 사격을 할 수 있다.
클레이사격장은 ▲스키트 ▲트랩 ▲더블트랩 ▲아메리칸트랩 등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져 있다.
황수영 본부장은 일반인 관광사격에 대해 ”관광 사격은 클레이 사격(2만3천원, 25발), 실탄 권총(2만원, 10발), 공기 소총(3천원, 10발) 3가지를 경험해 볼 수 있다. 다만 특성상 보안 절차가 필요하다. 신분증(모바일 신분증)과 전화번호 입력은 필수“라면서 ”모든 사격에는 설명과 보안을 책임지는 조교가 함께하기 때문에 초보라고 해도 전혀 걱정할 필요 없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경기도사격테마파크’ 전경사진 ©수원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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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수영 ”국내 최초의 사격 테마파크... 글로벌 사격 문화 선도 역할에 앞장”
대한민국 엘리트와 생활체육 사격의 산실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경기도사격테마파크’ 부지면적은 7만9563㎡로 약 2만4000평 규모이다. 본관동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선수숙소와 무기․탄약고등이 갖춰져 있다.
작년 12월에 경기도사격테마파크 관리본부장에 임명되고 취임 6개월 맞이한 황수영 본부장은 “경기도사격테마파크의 경우 ‘대한민국 사격의 메카’로서 가족친화형 시설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도민에게 새로운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며 “엘리트는 물론 가족들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가족친화형 테마파크로 조성해 사격 문화의 중심지이자 종합 레포츠 타운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황 본부장은 취임 일성으로 “경기도사격테마파크가 엘리트 스포츠는 물론 생활 스포츠로서 도민들로부터 관심과 사랑받을 수 있도록 전 직원과 함께 발전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기라는 특성상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가장 안전한 스포츠로 인식될 수 있도록 사계절 테마파크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올해 1월 경기도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경기도사격테마파크’ 이용 서비스를 추가로 발굴해 선정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황 본부장은 수원 출신으로 소화초, 북중, 유신고, 중앙대를 졸업했다. 제10대 도의회 경제노동·문화체육관광·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2020년, 2021년 ‘베스트 도의원’에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 황수영 본부장이 사격 경기장을 둘러보고 있다. ©수원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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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황수영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사격종목 중 서바이벌 사격이 궁금하다.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구성된 경기도사격테마파크의 서바이벌 경기장은 팀 대항전 경기로 진행된다. 최첨단 GPR SYSTEM MODEL G1300을 적용한 비비탄 사격 게임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 스릴 그리고 운동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안전한 체험 경기이다.
서바이벌 게임은 2차 세계대전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기념하기 위한 전투 재현 행사로부터 시작되어 많은 논란이 있었으나, 인간의 광적인 전쟁본능을 순화시킨다는 긍정론이 인정되면서 생명존중 또는 생존을 뜻하는 ‘서바이벌’ 게임으로 명명되었다. 서바이벌 게임은 현재 레저스포츠 종목으로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레저스포츠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교육, 장비착용, 실제경기(전반7분, 후반7분) 및 사진촬영으로 구성되어 있고, 웅장한 사운드와 장애물/조형물을 넘나들며 박진감 넘치는 스릴을 느낄 수 있다. BB탄 사격(직선거리 30m에 달할 정도로 높은 명중률)으로, A팀, B팀으로 나누어 최대 10:10(수용인원 20명)으로 경기하도록 운영 중이며, 개인/단체 점수표시(전광판 및 모니터)을 통해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클레이 사격에 대해 설명해달라.
클레이 사격에는 스키트(SKEET), 트랩(TRAP), 더블 트랩(DOUBLE TRAP)등 정식 3종목이 있고, 초보자를 위한 아메리칸 트랩(AMERICAN TRAP)이 있다.
수렵에서 볼 수 있는 근거리사격, 다각도 사격 등을 바탕으로 해서 고안된 사격이다. 따라서 재빠르게 비행하는 표적을 조준하여 사격하며 작고 많은 알맹이로 형성된 탄알이 넓은 탄막을 이루면서 날아가 접시에 명중하면 깨지도록 되어 있다.
경기도사격테마파크의 클레이사격은 아메리칸트랩 사격(25발)으로서, 이용가능 사선의 수는 6개이며 최대시속 60km/h의 속도로 날아가는 표적(접시)을 터트리는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사격 레포츠의 대표 종목이다.
-권총 사격은.
베테라, 글락, 스미스 앤 웨슨 38구경 등 권총으로 15m거리의 종이표적을 맞추는 사격(10발)으로, 3개의 사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사선에는 사격 간 모니터링이 가능하여 점수 획득에 도움을 준다. 클레이 사격과는 달리 멈춰있는 표적을 정확히 맞춰 만점(100점)을 획득하는 사격으로 친구/연인 간 점수 대결 및 사격 종료 후 종이표적을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어 사진촬영 등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소총 사격은.
AK, BR4(미국 해병대 제식총기로서 유사총기로는 M4가 있음), MPX 등 총신이 긴 소총으로 25m거리의 종이표적을 맞추는 사격(10발)으로, 3개의 사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권총사격과 마찬가지로 각 사선에는 사격 간 모니터링이 가능하여 점수 획득에 도움을 준다.
특히, 제주도를 제외하면 국내 유일의 소총사격장으로서 어디서도 즐길 수 없던 사격스포츠의 즐거움을 느껴 볼 수 있다. 클레이ㆍ권총사격과는 달리 엄청난 반동과 연발사격 등의 흥미요소가 가미되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사격종목이다.
-공기총 사격은.
화약이 아닌 공기압을 이용한 사격으로, 납탄을 격발하여 10m거리의 종이표적을 맞추는 사격(10발)이다. 5대의 사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제 선수들이 사용하는 공기총을 똑같이 체험해 볼 수 있다.
경기도사격테마파크에서는 공기총 중에서도 총신이 긴 소총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손떨림 제어, 호흡 등 정신력 스포츠라는 명성에 걸맞게 미세한 조작으로 1점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공기총사격은 저렴한 가격으로도 친구/연인 간 즐길수 있는 대표 레포츠종목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레포츠 사격 중 스크린 사격에 대해 설명해달라.
스크린 사격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사격체험장으로 새로운 여가 및 레저문화를 제공하는 신개념 문화공간이다.
스크린 사격은 클레이, 권총, 소총 3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실제 총기와 똑같은 사양으로 제작된 총기를 이용해 대형스크린에 격발하는 사격 게임이다. 실제 총기의 반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흥미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스크린클레이 사격(7~8분)
2개 사선에 넒은 스크린과 생생한 FULL 3D 컨텐츠, 실간형 엽총과(산탄총) 사운드 시스템구성으로 실사격 느낌 그대로 최상의 사격체험을 제공한다. 격발 시 실제 총기의 반동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되어 재미를 더해 주며, 실제 클레이사격의 라운드와 똑같은 운영방식으로 진행되어 클레이사격의 사전 체험코스로도 좋다.
*스크린 소총사격 / 권총사격(3~4분)
각 2개 사선에 공기압을 이용한 강력한 반동력과 최상의 리얼리티를 제공하는 사격체험으로 진행 순서를 따라 표적을 맞춰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 레포츠 사격 중 BB탄사격도 궁금하다.
BB탄 사격은 실탄사격이 어려운 만 14세 이하의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사격으로 BB탄으로 고정되있거나 움직이는 표적을 맞추며 점수를 획득하는 사격게임이다. (플레이시간 : 약 3~4분)
▲ 기자가 조교의 설명에 따라 조준을 하고 있다. ©수원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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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속 주인공은 바로 나...클레이 사격 도전 체험기
기자는 어렸을 적 ‘서부소년 차돌이(1975 MBC)’ 애니메이션과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황야의 무법자(1977 한국개봉)’를 기억한다. 어렴풋이 그 시절 영상을 통해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되어 보기도 했던 추억을 회상해본다. 실제 기자가 일반인 사격 체험 중 인기가 제일 많은 클레이사격을 실제로 체험해 봤다. 소령출신의 교관이 크레이(산탄) 사격 방법에 대해 간단히 주의와 사용법을 설명해주었다. 드디어 총기를 들고 총구를 표적방향으로 겨눴다. 총기는 생각보다 무거웠다. 긴장과 함께 심장이 요동쳤다. 잠시 후 기자의 아~ 소리와 함께 트랩 하우스에서 주홍색 접시(클레이)가 슝! 하고 날아갔다. 총구가 접시를 겨누었다. 하나! 둘! 방아쇠를 당겼다. 탕! 즉시 반동으로 어깨에 충격이 전해졌다. 잠시 후 퍽! 소리와 함께 클레이가 공중에서 산산조각 흩어졌다. 짜릿함이 온몸에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