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근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 회장이 3일 성명서를 통해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특별법 반대’ 여의도 집회에 참여한 화성시 일부 정치인과 주민에게 유감을 표명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화성시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 대책위원회'가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 대책위원회'가 김진표 국회의장이 대표발의(11월13일)한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추진을 두고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화성으로의 수원군공항 이전을 규탄하는 삭발식을 진행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정명근 화성시장과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송옥주∙이원욱 국회의원 등 화성지역의 민∙관∙정이 함께하는 총궐기대회로 치러졌으며 김진표 국회의장과 염태영 전 수원시장, 이재준 수원시장 등 3인을 지목해 찬물을 끼얹는 등의 노골적인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이에 장성근 회장은 “대를 이어 고통받고 있는 화성 동부 지역과 수원 서부지역 주민들의 소리 없는 아우성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지도자라면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화성시 여의도 집회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
지난달 29일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특별법 반대’여의도 집회에 참여한 화성시 일부 정치인들과 주민들은 특별법안에 대한 취지를 왜곡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 입법부 수장인 김진표 국회의장과수원시 전현직 시장을 노골적으로 비하하는 비이성적이고 과격한 언동을 하였다.
일반인이 용납할 수 있는 수준을 훨씬 초과하여 수십 번의 조롱과 물까지 끼얹는 행위는 명백한 명예훼손이며 인격을 모독하는 범죄행위에 가깝다고 하겠다.
이러한 감정적이고 즉흥적인 퍼포먼스는 근본 문제의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아니하고 내부인과 외부인 모두에게 아픈 상처만 남길 뿐이다.
관심 없는 일반 시민은 물론 이해 관계있는 지역 주민들에게도 눈살을 찌푸릴일이며 더 나아가 100만 특례시를 앞둔 화성시민 현세대 및 미래 세대의 품격을떨어뜨리는 행위이다.
수원시와 화성시는 본래 수원군에 뿌리를 둔 형제로 오랜 시간 동고동락하며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그 어느 지자체보다 돈독한 신뢰를 바탕으로어깨를 나란히 해 왔다.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새로운 신공항으로서의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공동의 논제로 함께 논의하여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는 것이 수원시, 화성시의상생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일이다.
대를 이어 고통받고 있는 화성 동부 지역과 수원 서부지역 주민들의 소리 없는아우성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지도자라면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
이번 집회의 편향적이고 비전제시 없이 과격한 구호만 난무하였던 인권침해 행태를 규탄하며 암묵적으로 동조하고 묵인한 화성시 공직자와 일부 정치인들의 행위에 대하여 다시 한번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이다.
2023. 12. 3.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 회장 장성근 <저작권자 ⓒ 수원화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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