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 인터뷰]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체육행정은 지금도 설레는 일”

스포츠 산업계의 선구자이자 창작자! 김민관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업전략실장을 만나다.

권선미 기자 | 기사입력 2024/02/22 [09:12]

[와이드 인터뷰]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체육행정은 지금도 설레는 일”

스포츠 산업계의 선구자이자 창작자! 김민관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업전략실장을 만나다.

권선미 기자 | 입력 : 2024/02/22 [09:12]

▲ 김민관 사업전략실장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수원화성신문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동남아 국가 최초 준우승,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역사상 최초 4강 진출,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10년 만에 우승, 2019년 필리핀 동남아시안게임(SEA Game)에서 60년 만의 금메달을 베트남에 안겨 주었던 박항서 매직. 5년 4개월 간 베트남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박항서 감독은 온 열정을 불태워 약체로 평가받던 베트남을 ‘최초’와 ‘최강’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동남아 정상급 팀으로 만들었다. 그는 명실상부 열정을 전하는 사람이었다.

 

중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전략가로 알려져 있는 제갈공명은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그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꾸준히 쌓아가며 배우고 관찰했다. 다시 말해 제갈공명은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가지고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앞을 내다보았다.

 

이처럼 미래 비전을 가지고 불모지나 다름없던 스포츠 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한 이가 있다. 그는 평소 삶의 태도에 관해 안중근 의사의 유묵 인무원려 필유근우(人無遠慮 必有近憂)를 빗대어 말한다. 이는 '사람이 먼 생각이 없으면, 반드시 가까운 근심이 있다.'라는 의미로, 논어(論語) 위령공(衛靈公)편에 있는 내용이다. 한 마디로 가능한 멀리 내다보고 목표와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야기다. 이에 수원화성신문은 수많은 어려움이 닥쳐도 절대 굴하지 않는, 오히려 뜨거운 열정으로 ‘최초’를 향한 선구자적인 면모까지 겸비한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업전략실 김민관 실장을 만나 그의 활동과 계획, 미래 산업에 대한 청사진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입사동기 및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올해 만 49세로 공공기관과의 인연이 시작된 것은 2000년도이다. (재)세계도자기엑스포조직위원회에 입사해 관광분야를 담당했고, 이후 경기관광공사가 출범하면서 창립멤버로 초창기 행정 및 사업기반의 초석을 만들었다. 이후 잠시 개인 사업을 하다가 사업을 접은 시점인 2006년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재단)에 경력직으로 입사해 사원부터 시작했다.

 

현재는 사업전략실의 실장으로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재단 근무자 중 전략기획팀, 홍보팀, 운영팀 등 전 부서에서 근무한 경력은 물론 최고 관리자까지 올라온 최초의 재단 출신 간부이다. 그래서 재단에 애착이 있고, 누구보다 자긍심이 강한 것도 사실이다.

 

-경기수원월드컵재단에 오래 근무한 걸로 알고 있다. 현재 경기수원월드컵재단이 있기까지 과정을 설명해 달라.

2002년 월드컵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재단은 창립되었다. 재단은 축구전용경기장을 중심으로 보조구장, 인조구장, 스포츠센터, 축구박물관 등 다양한 스포츠 복합체육시설을 관리 운영하고 있다. 또 스포츠복합문화 융성을 통한 시민들의 행복 증진 도모를 위해 축구경기와 문화공연, 사회공헌사업 등 다양한 수익사업과 공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6년 입사 당시 수익창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었던 경기도수원월드컵스포츠센터 운영팀으로 발령받아 근무를 시작했다.

 

이를 시작으로 전략기획팀, 스포츠마케팅팀, 문화홍보팀, 신사업개발팀, 경영지원팀, 총무팀, 스포츠센터 운영팀, 프로젝트 TF팀, 시설관리팀 등 전 부서에 근무하면서 현장 실무경력을 쌓았다. 이런 경험들을 통해 다양한 사업 분야를 섭렵할 수 있었고, 재단 경영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었다. 이후 2006년부터 지금까지 경기도와 수원시에서 예산을 지원받지 않고 전국 10개 월드컵경기장 중 서울경기장과 함께 유일하게 흑자경영을 하고 있다. 다시 말해 자립 경영을 통한 독립채산제(self-supporting accounting system)로 운영되고 있다.

 

▲ 수원월드컵경기장 전경     ©수원화성신문

 

-현재 맡고 있는 사업전략이라는 업무분야를 소개해 달라.

사업전략실은 항공기로 비교하자면 엔진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항공기에서 심장과 다름없고 성장 동력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서이다. 사업전략이라고 해서 특화된 사업에만 치중하는 것은 아니다. 전반적인 재단 업무에 대해 세세한 부분까지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업무 형태라 보면 된다. 재단은 사업전략의 영역이 넓다. 수익사업, 공익사업, 일반 경영파트, 시설관리파트까지 다양한 분야가 있다. 전략적이고 분석적으로 가야 효율적이기에 작년 4월 1일 자로 사업전략실이 새로 탄생했다.

 

재단의 연간 운영 규모 예산은 약 156억 원이다. 이 예산은 독립채산제로 운영되고 있다. 재단의 성격상 자립적 세입 창출은 물론 짜임새 있는 세출까지 바쁘게 운영되고 있다. 사업전략실은 재단 경영 전반에 대한 수뇌부 역할을 수행한다. 수익사업과 경영관리, 사회공헌사업, 대내외 언론홍보 및 기관 대외협력업무까지 멀티플레이어 역할을 하고 있다. 1인 다 역을 할 때도 많다. 물론 수익사업도 중요하지만 사회 환원을 위한 사회공헌사업도 많이 하고 있다. 장애인 축구교실을 비롯해 차상위계층을 위한 프로그램과 수원 법무부 보호관찰소 프로그램, 미혼모 대상 바리스타 자격증 프로그램까지 진행해 교육 및 취업 연계까지 고려하고 있다. 그래서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

 

-올해 사업계획이 궁금하다.

소통하는 경기장으로 만드는 것이 2024년 목표다. 지역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롭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문화이벤트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꽃 피는 4월에는 스포츠센터 앞 전면도로와 중앙광장에서 ‘차 없는 거리 페스티벌’을, 5월에는 ‘어린이날 기념 주경기장 개방 행사’를 진행해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동산으로 꾸밀 예정이다. 공기관에 있으면서 어떤 사업을 기획할 때 작품을 만들어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도·시민을 위한 콘서트 및 지난해 11월 핀란드에서 진행돼 많은 관심을 받았던 테슬라 라이트 쇼의 한국 버전 행사 등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 2022년 5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직관할 수 있는 유럽축구 경기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다.     ©수원화성신문

 

-지금까지의 업무 중 이루어낸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재단 최초로 ‘경기도 스포츠산업 육성사업’을 유치했다. 스포츠 산업은 영역이 아주 넓다. 우리는 후발주자지만 외국은 엄청나게 앞서가고 있다. 나는 스포츠 동향을 빨리 인지해 판로개척의 필요성을 느꼈다. 그래서 도내 중소 스포츠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해외 유명 스포츠산업 전시회 참가지원과 국내 스포츠산업 특별 전시관 운영 기획을 했다. 또 스포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스포츠산업창조오디션’을 기획해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했다. 오디션에서 전문가를 초빙해 성장 가능성이 보이는 업체는 재단에서 창업 공간도 제공하고 발전을 위한 회의도 함께 했다. 기획 1~2년차까지 정말 반응이 뜨거웠다. 월드컵 재단이 축구만 하는 곳이 아닌 스포츠 산업의 메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작했다. 스포츠와 문화, 관광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정책적인 문제로 중단되었다. 열정을 가지고 해 왔기에 언젠간 이런 사업이 다시 부활 되었으면 한다. 재단이 실제 호흡을 같이 하며 성장의 그림을 그리고 싶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한 사례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최초’라는 타이틀을 좋아한다. ‘무’에서 ‘유’를 만드는 체육행정은 근무기간 20년 차인 지금도 설레는 일이다.

 

사원부터 시작 최고 관리자까지…최초 재단 출신 간부

전(全) 부서에서 일한 경험…나를 있게 해 준 원동력

눈을 밟아 길을 만드는 개척자 되고파

스포츠와 문화가 공존하는 스포츠산업 메카로 만들 것

1997년 무선 동호회 시작으로 봉사활동 27년째 이어져

봉사 및 사회 환원을 통한 선순환적 사회구조 지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이고, 가장 속상할 때는 언제인가?

2017 FIFA U-20 월드컵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며 이바지한 공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과 법무부 보호관찰업무를 지원하여 지역 사회의 범죄예방 및 보호 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법무부장관 표창을 수상했을 때 보람을 느꼈다. 그리고 무엇보다 스포츠산업을 유치해 새로운 업무영역을 만들어 나가며 하나하나 프로젝트를 마칠 때마다 보람이 있다. 스포츠 체육 분야 전문가로 초빙돼 대림대학교 체육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한 적이 있었다. 생생한 내용을 전달해 주고 싶어 실무위주 커리큘럼으로 100장 분량의 PPT를 준비해 갔다. 반응은 아주 좋았다. 쉬는 시간과 끝난 후에도 와서 질문을 하고, 귀가 후에도 정말 유익하고 좋은 강의였다고 연락이 와 큰 보람을 느꼈다.

 

일하면서 속상했던 경우는 새로운 일을 구성하고 도전하려고 할 때 프로젝트 팀 워크시 몰입감이 저조한 소극행정으로 인해 진도가 나가지 않았을 때이다. 창의적이고 창발적인 업무는 힘을 합쳐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만 업무 과정 안에서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삼성 이건희 회장님은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며 “아내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 “뛸 사람은 뛰어라. 바삐 걸을 사람은 걸어라. 말리지 않는다. 걷기 싫으면 놀아라. 안 내쫓는다. 그러나 남의 발목은 잡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라는 어록을 남겼다. 우리는 공공기관이지만 민간기업 마인드로 일을 해야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차라리 일을 안 할지언정 일을 하는 사람 발목은 잡으면 안 된다는 말에 공감한다. ‘열심히 하지 않는 사람은 똑똑한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 똑똑한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라는 말처럼 나는 늘 즐기면서 재미있게 일한다. 눈이 내리면 눈을 밟아 길을 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누군가는 그 만든 길을 따라 가는 사람이 있다. 나는 전자가 내 인생의 모토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 그래서 멀리 높게 바라보고 마음을 비우고 생활한다.

 

-직업적인 고충도 꽤 있을 것 같다.

업무 특성 상 K-리그 경기와 각종 문화공연행사가 주말에 열리다 보니 주말 휴무를 못하는 부분도 있다. 또 대형 콘서트와 행사를 진행할 때 민원에 시달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재단은 도·시 예산지원이 없는 기관이다. 그러다보니 콘서트나 축구행사 등을 통해 수익 창출을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감안해 민원인들께서도 조금만 이해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 김민관 실장이 헌혈증서를 보이고 있다.     ©수원화성신문

 

-바쁜 와중에도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 계기가 있었나?

1997년부터 아마추어 HAM무선(무선사 콜사인 DS2KCD) 동호회에서 일정 자격을 취득해 활동을 시작했다. 그 당시 수해 지역 같은 곳은 기지국이 잠기면 전화도 되지 않아 아마추어 무선사들이 무전기를 가지고 수해 지역이나, 화재·산불 지역에 투입되어 무전기로 인명구조를 도왔다. 그러다 좀 더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고 싶어 회원들에게 의견을 제시했다. 그 결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동그라미 봉사회와 연계해 응급처치교육을 받고, 지역 내 재난상황에 처한 이웃을 돕게 되었다. 또 내가 살아온 수원에 사회환원을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수원소방서 의용소방대에 지원을 해서 활동했다. 기존에는 소방영역에만 한정해서 하던 봉사의 영역을 넓히고 싶어 직접 계획서를 만들어 소방서에 제안을 했다. 그래서 수능시험일에 수험생 이송봉사를 하게 되었다. 반응은 아주 좋았다.

 

현재는 법무부 수원보호관찰소 소속으로 지역 내 청소년 관찰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 2016년부터 소년원에서 퇴소한 중고교생 계도를 했다. 현재는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대상자들이 잘 적응하고 있는지 점검활동을 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다.

 

또 95년부터 현재까지 전혈, 혈장 헌혈을 60회 참여하여 혈액부족으로 힘든 시기에 적극 참여하여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자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 또한 지역사회 환원 차원으로 현재도 진행 중이다.

 

-그동안 봉사를 해오면서 큰 보람을 느꼈을 때는?

소년원에서 퇴소한 중고교생 3명을 맡아 계도하면서 이 학생들이 스포츠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였다. 다각도의 지원방법을 모색해 ‘재단과 수원준법지원센터’ 간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그래서 사회봉사사업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스킨스쿠버 강습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8명이 이를 통해 학생들이 희망하는 스킨스쿠버 강사의 꿈 실현에 한 발짝 가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일부는 대학진학을 하며 뒤늦게나마 바른길로 가는 모습을 볼 때 큰 보람을 느꼈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부인 정우영 여사가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주최하는 어린이날 기념 주경기장 개방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수원화성신문

 

-앞으로 계획 또는 목표가 있다면?

재단은 국내 10개 월드컵경기장 및 도 산하 28개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지자체 예산지원을 받지 않고 있다. 자체적으로 수익을 창출하여 운영하는 자생력 있는 조직이다. 경기도 대표 스포츠 공공기관으로 도·시민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그리고 조직 내 사업전략실장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후배들에게 업무추진에 필요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 주고 싶다. 직원들이 주체적으로 발전적인 변화를 도모해 갈 수 있도록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자 한다. 또 올해 2월 24일에 경영학 석사과정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바쁜 와중에도 적극적으로 실천해 스스로 뿌듯한 생각이 든다. 배운 것을 나누는 삶을 살고 싶다.

 

간혹 타 기관 요청으로 면접관으로 참여할 때가 있다. 꿈과 목표 없이 취업에만 몰두하는 현실을 보며 아쉬움을 많이 느꼈다. 논어의 ‘위령공 편’에 나오는 ‘인무원려 필유근우(人無遠慮 必有近憂)’라는 말이 있다. 사람이 멀리 생각하지 않으면 반드시 가까운데서 근심이 있다는 뜻이다. 삶에 희극과 비극을 가르는 것은 분명한 목표가 있는지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나는 후배들에게 이런 마인드를 물려주고 싶다. 그래서 발전적인 인재를 많이 배출시켜 내가 사랑하는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을 도 산하 28개 공공기관 중 제일 빛나는 조직으로 성장시키고 퇴사하는 것이 최종 계획이고 목표다.

 

-사랑하는 가족에게 한 말씀.

언제나 변함없이 내 편이 되어 주는 사랑하는 어머니와 아내, 아들과 딸을 생각하면 늘 고맙다. 어머니에게는 평시 잘 표현 못하는 아들이라 이 기회를 통해 사랑한다고 표현하고 싶다. 그리고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주중 휴무일에 ‘박여사와 함께하는 여행’ 계획을 다시 실천할 테니 꼭 함께 해 주셨으면 한다. 28년 공직생활을 하다가 명예퇴직을 한 후 제2의 삶을 가꿔보고 싶다는 아내에게는 정말 자랑스럽고 수고 많이 했다고, 묵묵히 뒷바라지 해 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아들은 얼마 전 전역했는데 군복무 하느라 수고했고, 앞으로도 큰 꿈을 그리며 ‘파이팅’하라고 말해 주고 싶다. 딸은 이제 고2가 되었는데 활동적이라 동아리 활동도 많이 하고, 교우 관계도 좋다. 참 대견스럽고 많이 컸다는 생각과 함께 결혼한다고 얘기하면 눈물이 앞을 가릴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지금처럼 사람 안에 사람이 있다는 진실을 소중히 생각하며 자존심이 아닌 자존감이 돋보일 수 있도록 서로 배려하며 살고 싶다.

 

-끝으로 독자 분들께 한 말씀.

공공기관 관리자로서 재단 경영진들과 함께 적극적인 책임경영을 해 나갈 계획이다. 내가 좋아하는 이 분야에서 디깅러(digginger. 내가 좋아하는 분야를 깊이 파다.)로서 좀더 세밀하게 폭넓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자 한다. 어제보다 더 나은 경기도수원월드컵재단, 너와 나, 그리고 우리가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앞으로도 도·시민들이 수원월드컵경기장 하면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 등이 가득 넘치는 공간임을 잊지 않고 많이 찾아 주셨으면 한다.

 

도전이 멈추면 꿈도 멈춘다. 올해 다양한 도전을 많이 할 것이다. 독자분들도 소망하는 도전을 많이 하셔서 좋은 성과를 함께 만들어 가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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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2024/02/22 [15:14] 수정 | 삭제
  • 신문기사 잘 봤습니다. 훌륭하신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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