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당대표 체제, 경기남부 지자체 행보 주목

추미애 지사와 협력 관계 관심…수원·화성·오산·평택·안성·용인 현안별 정책 공조

이상준 기자 | 기사입력 2026/08/18 [10:23]

김민석 당대표 체제, 경기남부 지자체 행보 주목

추미애 지사와 협력 관계 관심…수원·화성·오산·평택·안성·용인 현안별 정책 공조

이상준 기자 | 입력 : 2026/08/18 [10:23]

▲ 김민석 블로그 갈무리     ©수원화성신문

 

더불어민주당 새 당대표에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선출되면서 경기도와 경기남부 지자체의 향후 역학관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전당대회를 거치며 김민석 대표와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정치적 행보에 차이가 있었던 만큼, 새 지도부 출범 이후 양측의 협력 관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당대표와 광역단체장 간 정치적 입장과 지역 현안에 대한 행정적 협력은 별개의 문제인 만큼, 경기도의 주요 현안을 놓고 어떤 정책 공조를 만들어갈지 주목된다.

 

김 대표는 당대표 경선 당시 경기도를 찾아 추 지사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고, 반도체 산업 육성과 지역화폐 등 경기도 주요 정책에 대한 중앙당 차원의 지원을 강조했다. 경기북부 발전과 수도권 역차별 해소 등 경기도 현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약속한 바 있다.

 

추 지사 역시 전당대회 과정에서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밝힌 만큼, 김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양측이 이를 넘어 경기도의 주요 현안에서 어떤 협력 관계를 구축할지가 관심사다. 경기도의 재정 부담과 반도체·AI 산업 육성, 광역교통망 확충 등 중앙정부와 국회의 지원이 필요한 현안이 산적해 있어 정치적 입장과 별개로 현안 중심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경기남부 기초단체장들의 행보도 관심사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 군공항 이전과 경기통합국제공항, 수원경제자유구역 및 첨단산업 연구특구 지정 등 지역 핵심 현안의 정부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김 대표가 여당 지도부를 이끌게 된 만큼 수원시는 중앙당과 정부를 상대로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공조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역시 반도체와 미래첨단산업, 광역교통망, 권역별 균형발전 등 대형 현안을 안고 있다. 특히 화성은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인 만큼 중앙정부와 여당의 정책·재정 지원을 어떻게 이끌어낼지가 중요한 과제다.

 

조용호 오산시장은 수원·화성과의 생활권 협력을 바탕으로 교통·환경·문화관광 등 공동 현안 해결에 나서고 있다. 수원·화성·오산 등 인접 도시 간 협력 사업이 확대될 경우 경기도와 중앙당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공동 대응도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평택은 반도체와 산업단지, 광역교통망 확충 등이 핵심 현안이다. 최원용 평택시장 역시 중앙정부와 경기도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어, 여당 지도부와의 정책 공조를 통해 지역 현안 해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안성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과 철도망 확충 등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이 주요 과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과 철도시대 개막 등을 민선 9기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있어 중앙정부와 여당의 정책·재정 지원 확보가 관건이다.

 

국민의힘 소속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행보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용인은 여야를 떠나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협력이 절실한 대표적인 지역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반도체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가운데 전력·용수 공급과 광역교통망 확충이 시급한 현안으로 꼽힌다.

 

이 시장은 지난 7월 22일 추미애 지사와 민선 9기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에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원활한 전력·용수 공급과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경강선 연장 등에 대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선거가 끝난 만큼 정당의 벽을 넘어 경기도와 시·군이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이상일 시장의 행보는 김민석 대표 체제에서 경기남부 정치권의 협력 방식이 단순한 여야 대결 구도와는 다르게 전개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용인 반도체와 경기남부광역철도처럼 여러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정당을 넘어 중앙당과 정부, 경기도, 기초단체 간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결국 김민석 대표 체제에서 경기남부 정치권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누구를 지지했느냐’보다 지역 현안을 놓고 중앙당과 지방정부가 얼마나 실질적인 협력 구조를 만들어내느냐가 될 전망이다.

 

특히 김 대표와 추 지사가 정치적 온도차를 넘어 반도체·AI 산업 육성, 광역교통망 확충, 지역균형발전, 지방재정 등 경기도의 공동 현안에서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가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화성·오산·평택·안성 등 민주당 소속 주요 지자체장들은 각 지역 현안을 앞세워 중앙당과의 정책 공조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국민의힘 소속 이상일 시장까지 여야를 넘어 경기도와의 협력을 강조하면서, 경기남부 정치권은 정당 간 경쟁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이 동시에 진행되는 복합적인 정치 지형을 형성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밖에도 성남, 안양, 안산, 군포, 의왕, 과천, 광명, 시흥 등 경기남부 각 지자체 역시 지역별 현안을 중심으로 경기도와 중앙정부, 국회와의 정책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경기남부 지자체들이 민주당의 핵심 정치 기반을 넘어 실제 국비와 정책 지원을 끌어내는 정치적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그리고 추미애 지사와 김 대표가 어떤 관계 설정을 통해 이를 현실화할지가 향후 경기도 정치권의 새로운 풍향계가 될 전망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