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수원 군공항 이전갈등, 10년 후 대비 경기남부권 신공항 유치가 돌파구

신도시+반도체 클러스터 경기남부권 항공수요 포화…신공항 건설 시급
지방공항 14곳中 10곳 적자…정치논리 No 실질적 수요차원 대안공항 필요

이상준 기자 | 기사입력 2019/04/19 [16:13]

[기획] 수원 군공항 이전갈등, 10년 후 대비 경기남부권 신공항 유치가 돌파구

신도시+반도체 클러스터 경기남부권 항공수요 포화…신공항 건설 시급
지방공항 14곳中 10곳 적자…정치논리 No 실질적 수요차원 대안공항 필요

이상준 기자 | 입력 : 2019/04/19 [16:13]
▲ 인천·김포공항 이용객의 수요 분산 대책을 위해 '경기남부신공항' 건설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주민 의견 수렴 등 많은 논의와 절차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 수원화성신문


수원군공항 이전을 놓고 수원시와 화성시가 갈등을 빚으면서 지지부진한 가운데, 최근 경기남부권 신공항 유치가 절실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공항 관계 전문가들은 경기남부권 신공항 유치가 수원군공항 이전을 들러싼 수원시와 화성시와의 갈등도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의 추세를 감안하면 오는 2030년이면 김포공항, 2040년이면 인천공항만으로는 폭주하는 항공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는 지적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때문에 대안으로 경기남부권 신공항 유치가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화성 동탄 2신도시와 송산그린시티, 평택항의 대대적인 확장과 평택항 인근 고덕국제도시, 시흥 배곶신도시 등을 비롯해 최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경기 남부권의 항공수요는 예측 불허로 폭증하고 있어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경기남부권 신공항 유치는 불가결하다는 게 공항 관계 전문가들의 한결 같은 지적이다. 경기남부권 신공항 유치는 이 같은 분석을 토대로 수원군공항 이전과 관련된 수원시와 화성시와의 갈등도 풀어 나갈 수 있는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도 관측되고 있다. 수원화성신문은 경기남부권 신공항 유치와 관련된 상보를 연속으로 게재한다.

 

□ ‘민간공항 병행건설’로 수원 군공항 이전 돌파구 열리나

지난 2017년 2월 국방부가 수원군공항의 예비이전 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를 선정했다. 그러나 2년여가 지난 지금까지도 화성시 측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원군공항 이전도 대구․광주 군공항 이전과 같이 민간공항을 함께 유치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수원군공항과 경기남부권 민간공항이 같이 유치될 경우, 수원군공항 이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남부권 신공항이 거론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월 정부의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발표에서 전북권 거점 공항인 군산공항을 새만금으로 확장 이전하는 새만금국제공항 사업(8천억 원)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거치지 않고 진행된다는 발표 이후부터다.
 
그동안 국내 지방공항의 입지는 정치적 투쟁의 산물인 경우가 많아 지역개발 논리와 선거를 앞둔 중앙 정치의 필요에 따라 서둘러 지어진 지방공항은 국가재정 운용에 부담이 되고 있다.

 

□ 수요·경제성 갖춘 신공항, 최대 장점으로 부각

실제로 지방공항 14곳 가운데 10곳이 적자에 허덕이는 ‘애물단지’로 전락한 상황에서 새만금국제공항의 예타 면제가 수도권의 또 다른 역차별이 되면서 지역논리나 정치논리 등이 아닌 실질적인 수요차원에서 수도권 대안공항이 필요하며 경기남부권에 신공항을 유치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게 됐다.

 

기존 공항의 공역과 중첩되는 부분에 대한 협의와 새로운 공항 건설에 대한  과다비용은 민·군 통합 개발 방식으로 신설 군공항의 공역을 민간과 같이 사용함으로 인해 문제 발생 시 공동 대응을 통해 협의 및 해결 등이 용이하고  민·군 통합 개발로 인해 예산 등을 절감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는 15곳의 공항이 있다. 세계 여러 나라를 보더라도 중심(수도) 도시를 중심으로 3∼5곳의 공항이 위치하고 있다. 영국 런던 5곳, 프랑스 파리 3곳, 미국 뉴욕 3곳, 워싱턴D. C. 3곳, 일본 도쿄 3곳 등이다. 일본의 경우 공항은 모두 97곳이며, 이 가운데 7곳 만 군공항(자위대+미군)이고 나머지 90곳은 순수 민간공항으로 일본과 비교하면 너무 적은 편이다.

 

현재 우리나라 순수 민간공항은 7곳(인천, 김포(서울 강서구 소재), 제주, 울산, 여수, 무안, 양양공항)이고 민·군 겸용 공항은 8곳(김해, 광주, 청주, 대구, 포항, 군산, 사천, 원주공항)이다.

 


최근 지역 방송과 언론사들이 경기남부권 신공항의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도했으며 지난 3월 27일 경기문화재단에서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기 수원 병)과 경기일보 주관으로 ‘경기남부에 신공항 띄우자!’를 주제로 경기도민 대토론회가 열리기도 했다.

 

□ 국토부‘제 6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포함 기대… 체계적 논의 필요

김영진 의원실에 따르면, “오는 2030년 이후 인천․김포공항이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도권 항공수요 분산의 필요성이 대두됐으며, 주민 의견 수렴 등 다양한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설계와 공사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지금이 바로 국토교통부의 제6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수도권 신공항 계획을 포함시켜 논의를 시작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수원군공항 이전을 주관하고 있는 국방부 관계자도 수원군공항과 민간공항이 함께 이전하는 것은 대구․광주 군공항 또한 민간공항과 통합 이전하는 만큼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또한 국토부 관계자에 따르면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등의 포화가 예상되면서 수도권 신공항이 필요하다는 것은 인식하고 있으며 수도권 대안공항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구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서울시의 국제선 증편을 통한 ‘김포공항 르네상스’용역에 대해 김포공항 소음피해지역인 부천시 오정지역 소속 경기도의원과 부천시의원들이 반대하면서 김포공항 국제선의 인천공항 이전을 촉구하고 있어 김포공항의 증설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 경기남부, 접근성 최적 입지…세계적‘비지니스 공항’가능성 보여

그렇다면 경기 남부권에 신공항 유치는 가능할까? 공항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조건들이 필요할까? 전문가들은 배후 도시 인구와 환승시스템, 풍부한 관광자원 등 3가지 조건을 손에 꼽는다. 이 가운데 어느 하나만이라도 특별하다면 공항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경기 남부지역은 국내 인구 절반 이상이 집중된 수도권, 1천200만 명에 이르는 인구가 밀집돼 있다. 무려 1천만 명이 넘는 기초 인구가 확보돼 있으며, 인근 서울시 자치구 시민들도 잠재적 수요층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또한 경기남부 지역은 수원 화성을 비롯해 용인의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화성시 제부도와 궁평항, 양평 캠핑장 등 해외 관광객을 유혹할 만한 다양한 관광 명소들이 즐비하다. 뿐만 아니라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와 수도권 1․2 외곽순환도로 등 사통팔달의 도로망은 남부지역을 전국 동서남북 어디로든 편리하게 이어준다.

 

경기 남부권역의 인구가 수원·화성·용인·성남·안성 등 16곳에 726만 명(지난 2016년 기준)에 이르기 때문에 항공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다.

 

경기남부지역에는 IT, 반도체, 바이오 분야를 주름잡는 글로벌 기업들이 즐비한데 반도체는 대부분 항공으로 수출하므로 물류산업측면에서 공항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최근에는 SK하이닉스가 용인에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밝혀 경기남부권 신공항 건설은 필연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 국방부는 2017년 2월 수원군공항의 예비이전 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를 선정했다. 5공구 화옹지구 모습     © 수원화성신문


□ 국방부, 군공항 이전지 화옹지구 발표…화성시 동서 균형발전 문제해결 기회

그러면 수원군공항과 경기 남부권에 신공항이 함께 들어선다는 것은 화옹지구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 화옹지구에 신공항이 들어선다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인천공항의 예를 보면 공항 개항 이후 영종도와 송도 테크노 신도시 등 공항 인근에 배후 도시가 조성되면서 시가지가 발전 해가고 있으며, 물류․유통․IT업종 등 첨단 업종이 인천시와 영종도로 속속 들어올 예정으로 인천시와 서해안 산업발전의 기틀이 되고 있다.

 

공항 관련 전문가들은 화옹지구에 경기남부 신공항이 조성되면 우정읍 등 공항 주변 지역은 공항이 입지할 때 필수적으로 도입되는 항공정비(MRO) 단지, 물류단지, 배후주거단지, 숙박․업무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서신․마도․남양 지역 등은 공항 배후단지로 조성될 수 있어 화성 서부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가 확충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더불어 공항 이용을 위한 유동인구와 물류운송의 수요를 위한 광역도로, 광역철도 등의 교통 인프라가 다른 지역에 비해 신속히 확충될 수 있고 공항 접근성을 기반으로 광역적인 지역개발의 구심적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인구 증가와 배후단지 건설 등 또 다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일부 화성 서부 시민들 또한 적극적인 동감을 보이고 있다.

 

또한, 공항 관련 전문가들은 현재 동탄․병점 등 화성동부권과 봉담․정남 화성중부권 등을 나누고 있는 수원군공항이 이전하면 봉담~병점~동탄으로 연결되는 한축이 형성돼 경부고속도로 중심축 도시인 동탄을 중심으로 새로운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현재 화성시의 최대 난제인 동서 균형발전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 수도권 공항 이용객 수요 분산 대책 절실…민간공항 경기도만 없어

경기남부지역 담당 공항으로 청주공항이 인근에 있지만 청주공항의 활주로는 현재 2천744m로, 국토부 비행시설 설계 메뉴얼에  따른 B747-400기준 설계표준인 이륙 활주로거리 3천155m에 미달하는 실정이다. 게다가 비행장 설치기준(국토부)에 의한 활주로 보호구역 내 충북선 철도가 운행을 하고 있어 안전성마저 위협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수도권 대안공항으로서의 기능이 쉽지 않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민간공항이 없는 경기도민들은 비행기를 타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도로 위에서 허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비행기 탑승시간보다 긴 시간을 도로 위에서 허비하는 게 불편함을 넘어 이동권 침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경기남부권에 민간공항이 들어서면 안성에서 인천공항까지 약 3시간 이동시간이 1시간 정도로 단축되며, 수원․동탄에서 인천과 김포공항을 이용할 경우 각각 1시간 10분과 1시간 20분 등의 이동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30분∼1시간 이내로 줄어들 전망이다. 

 

 

미산 19/04/20 [10:29] 수정 삭제  
  좋아요! 이고장 신문에서 오래간만에 주민의 숙원을 제대로 살파신것 갔습니다. 군공항 이전과 경기납부 공항필요성은 모두 공감하는데 유독 군공 화옹이전만은 화성시청과 화성서부 일부주민이 반대하는데 이점을 유의해서 신문은 그들 반대를 철회하는 방책을 찾아 주시기 바람니다. 예를 들면 화성서부발전에 획기적인 도시구상이 함께 수립되는 방책을 전문가와 함께 구상했으면 좋겠습니다. 난개발하기 전에 시장님과 유지들은 이번 기회를 놏히지 마십시요, 국토부에서 엉뚱한 계획이 나오기 전애!!!
미산 19/04/21 [12:46] 수정 삭제  
  경기남부공항과 함께 화성시에 기반시설 확충방안 1. 인천, 김포, 성남 군공항이 함께 동일 공역을 사용해 민간여객기의 처리용량에 한계가 있어 경기남부의 항공역 이용이 불가피하다. 2. 미군 공항과 인접하여 장차 신기술 합작에 활용성 제고. 3. 자율항공기 수직이착류기 등 미래형 공항기능을 포함할것. 4. 항공기정비(MRO)단지를 건설. 인천공항 매일1.000대 이상의 외주 경정비 수용과 진주 MRO단지의 원거리 문제 해소. 5. 기반시설 GTX.C 수원역-화성시-공항 연결 GTX.A 동탄-지제역-공항 연결 전철 화성시청- 공항- 연결
천재 19/05/11 [21:52] 수정 삭제  
  좋습니다 앞으로 무궁무진한 발전이 있길 기대합니다
필요 19/05/11 [23:15] 수정 삭제  
  경기남부 민간공항 꼭 필요합니다.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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