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폴리텍대학 이석행 이사장을 만나다

“러닝팩토리, 직업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는 마중물”
“국민의 일자리 대학으로 거듭날 터“

이상준 기자 | 기사입력 2020/12/15 [17:43]

[인터뷰] 한국폴리텍대학 이석행 이사장을 만나다

“러닝팩토리, 직업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는 마중물”
“국민의 일자리 대학으로 거듭날 터“

이상준 기자 | 입력 : 2020/12/15 [17:43]

▲ 노동운동가로 출발해 한국을 대표하는 직업교육 훈련기관 폴리텍대학  이석행 이사장은 "융합교육만이 4차산업혁명을 이끌고가는 지름길이다 "고 말했다.

 

학교법인 한국폴리텍대학은 국내 최대 전문 직업훈련 교육기관이다. 폴리텍대학은 지난 50여 년간 250만 여명의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 인재를 양성해 온 국내 대표 공공 직업교육기관으로, 현재 전국 40개 캠퍼스에서 생애단계·산업·숙련수준별 맞춤형 직업교육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2018년 12월, 8대 폴리텍대학 수장으로 취임한 이석행 이사장은 지난 2007년 1월 민주노총 위원장에 당선됐던 인물로 이례적으로 노동계 출신이다. 산업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현장의 고민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그는 이사장 취임 후 우선적으로 급격한 교육 환경 속에서 창의적이고 융복합적 사고를 가진 인재양성을 위해 러닝팩토리(Learning Factory) 라는 공동실습장 개념을 최초로 도입했다. 러닝팩토리는 ‘추격형’ 직업교육이 아닌 ‘선도형’ 직업교육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

 

이 이사장은 전북기계공고 출신으로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대동중공업에 입사해 잔뼈가 굵은 기술인이기도 했다. 항상 산업현장과 연결돼 있었던 현장 기술자였던 것이다. 어느 누구보다 산업현장의 어려움과 필요한 인재상을 잘 안다. 평소 학창시절 교육환경이 현재까지도 별다른 변화 없이 이어지고 있는 현실을 늘 안타까워했다. 그래서 이번 방문이 더욱 남다른 의미를 갖는데 충분한 이유다.

 

현재 진행 중인 학과 개편 및 특화캠퍼스 설립 등 소임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불철주야, 사방팔방으로 노력하고 있는 그를 만나 15일 열린 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 창의융합기술센터 개관 의의, 직업교육의 미래 등에 대해 수원화성신문이 들어봤다.

 

Q. 2017년 12월, 8대 이사장으로 취임하셨다. 이석행 이사장께서 재임 3년 임기 동안 많은 업적과 결과물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대적 직업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관철시키고자 러닝팩토리(Learning Factory) 라는 공동실습장개념을 최초로 도입했다. ‘창의융합기술센터’라고도 불리는 이번 화성캠퍼스의 러닝팩토리의 의미는 무엇인지.

 

A. 화성시에는 1만 400여 개의 기업체가 소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팩토리공장 관련 업무인력 양성기관이 없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지역 맞춤형 러닝팩토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술 간 융합이 필요한 지금, 스마트팩토리 융합 인재 양성으로 폴리텍대학이 화성지역은 물론 경기남부지역의 대표 직업교육훈련기관으로서 역할과 임무를 수행해 나가고자 한다.

 

Q. 화성캠퍼스 러닝팩토리만의 특징은.

 

A. 화성지역은 기아자동차 화성공장과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 있는 소재지로 자동차산업의 최대 지역으로 손꼽힌다. 또한 인근에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시화·반월국가산업단지,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등 경기 남부에서 충남 북부에 걸쳐 완성차 조립공장뿐 아니라 부품을 조달하는 중소기업이 밀집한 자동차산업 직접지가 형성돼 있다. 전국 시군구 가운데 경기 화성시에 내연기관 자동차 기업뿐 아니라 수소·전기차 관련 기업이 가장 많이 분포해 있다는 경기연구원의 분석 결과가 올해 1월에 나왔다.

 

화성캠퍼스 러닝팩토리는 시설 면적 795㎡(240평)에 아이디어실, 설계 및 3D프린팅실, 가공실, 도금실, 도장실, 제어실, 용접실, 조립라인 등 총 8개의 실습실과 5축가공기, 초음파세척기, 켄베이어시스템 등 27종 39점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EV자동차의 설계에서 디자인, 가공, 완성에 이르기까지 전체 공정을 하나의 공간에서 체험하고 실습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장비를 배치한 새로운 융합 기술공간이다.

 

모든 학과의 실습장비가 갖춰져 아이디어 회의실을 비롯한 공정별 실습장으로 설계 및 3D프린팅실(제품설계, 모형제작이 가능한 부품설계공간), 가공ZONE(최첨단 가공장비를 활용한 정밀 부품 소재가공 공간), 도금 및 도장ZONE(도금 및 도장 설비를 활용한 부품 표면처리 공간), 제어ZONE(MPS장치, 유공압장치를 활용한 부품 제어 및 동작 구현 공간), 용접ZONE(최첨단 용접 장비를 활용한 부품 용접/접합 공간), EV자동차 조립 라인(EV자동차 조립라인을 통한 융복합 네트워크 학습 구현) 실습도 가능하도록 했다.

 

Q. 화성캠퍼스 러닝팩토리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은.

 

A. 화성캠퍼스가 화성시에 위치하고 있지만, 화성시에만 국한하지 않고 경기남부지역의 대표 직업교육훈련기관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다. 러닝팩토리를 개방형 창의·융합 종합 실습장으로 성장시켜 실제 산업현장을 기반으로 하는 학습환경을 구축하고 산업현장의 조립 라인처럼 직접 시범 공정을 운영할 수 있는 생산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또한 학교 인근의 중고등학생들에게는 진로 및 직업체험의 장으로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체에게는 시제품 제작과 장비를 대여할 수 있도록 공간을 지역사회에 개방할 예정이다. 폴리텍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지역의 소중한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이 소홀한 것도 사실이다. 최근 서철모 화성시장을 만나 지자체의 역할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약속을 이끌어냈다.

 

Q. 화성캠퍼스 입학을 희망하는 입시생에게 한 말씀.

 

A. 일단 화성캠퍼스는 취업률이 높다. 지역사회 거점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문화 체육시설들을 시민들에 개방하고 지역사회와 동행하며 끊임없이 혁신하고 발전하는 캠퍼스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최고의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직업교육기관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기에 충분하다. 화성캠퍼스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대학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포토뉴스
경기도의회, ‘이재명 도지사 감사패 수여식’ 개최
1/9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인물/인터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