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후보,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함께 불심(佛心) 잡기 주력
수원사에서 불교와의 독특한 인연 강조
이상준기자 | 입력 : 2014/07/28 [09:35]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 수원 병 선거구(팔달구, 서둔동, 탑동)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는 27일 오전 수원사를 찾아 불교와의 독특한 인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법회가 시작되기 전 소개를 받은 김용남 후보는“제 이름이 왜 용남인지 아세요?”라고 물으며,“제가 누나하고 8년 차이가 나는데, 어머니가 시집와서 딸을 하나 낳고 아들이 안 생겨서…(중략) 용주사에서 100일 치성을 드리고나서 아들을 낳았다. 어머니가 하도 기쁘셔서‘용주사에서 얻은 아들이다’ 해서 용남입니다(웃음). 그래서 불교와 저의 인연은 정말 뗄 레야 뗄 수 없는 인연이며, 시작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해 불공을 드리러 온 신도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후 김용남 후보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함께‘윤9월 생전예수제 및 개금불사’법회가 개최되는 봉녕사를 찾았다. 김 후보와 김 전 지사는 진일자연 봉녕사 주지스님을 찾아뵙고, 비구니 스님들과 신도들에게 차분하지만 진심어린 마음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꼭 1번 부탁드립니다”라며 신도들의 손을 꼭 쥐어주었으며 신도들은“후보님이 인상이 좋으시네요.”,“지금도 충분히 잘하시고 있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법회장 인근에 마련된 부스에서 한 신도는“간에 좋은 거에요”라며 김 후보와 김 전 지사에게 미나리 엑기스를 권했고, 김 전 지사는“봉녕사에 오니 간 뿐만이 아니라 마음이 아주 편안해 진다.”라며 화답했다.김 후보와 김 전 지사는 법회를 마치고 나오는 신도 한 명 한 명의 손을 꼭 쥐어주며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1시간 넘게 불심에 호소했다. 이후 김 후보와 김 전 지사는 주방과 야외에서 사찰음식을 준비하는 자원봉사자들을 찾아 격려했으며, 주지스님과 신도들과 함께 공양밥을 함께 먹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불교와의 각별한 인연을 강조하며“당선이 되면 불교 관련 예산들을 더 꼼꼼히 챙겨보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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