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갈수록 불황이 심해지는 모습이다.
금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0.02%▼, 과거와 달리 가을 성수기인 9월부터 아파트값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서울도 -0.06%▼, 신도시 -0.03%▼, 인천 -0.02%▼ 등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경기도는 0.05%▲로 3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일부 소형아파트들로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주목할 정도로 상승폭이 큰 것은 아니다.
경기불황과 맞물려 지난 2년 동안 제대로 상승세 한 번 타지 못했던 수도권 시장. 가장 큰 원인은 실수요자들의 아파트 매입 부담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수요자들의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지만 수도권 아파트 값은 너무 높은 편이다. 요즘과 같은 국내외적인 경기불황 속에서는 대출부담을 늘려 집을 사는 것은 중산층들에게도 부담이다.
이렇게 실수요자들이 줄어드니 아파트값은 당연히 오르지 않는다. 아파트값이 오르지 않으니 당연히 수요자들은 아파트를 매입하려 하지 않는다.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보금자리와 같은 저가 아파트 공급은 계속 늘어가다 보니 주변 부동산 시장은 공황상태에 빠질 정도로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도는 안성시 0.42%▲, 성남시 0.36%▲, 오산시 0.17%▲, 부천시 0.03%▲ 등은 소형들의 강세로 가격이 오른 반면, 고양시 -0.29%▼, 김포시 -0.19%▼, 양주시 -0.13%▼, 파주시 -0.06%▼, 과천시 -0.06%▼, 광명시 -0.05%▼, 용인시 -0.03%▼ 등 대부분의 지역들은 약보합세였다.
신도시도 일산 -0.13%▼, 산본 -0.04%▼, 평촌 -0.01%▼, 중동 0.00%- 분당 0.00%- 등으로 저조한 성적을 보였고, 인천시 남구 -0.13%▼, 계양구 -0.13%▼, 연수구 -0.06%▼, 남동구 -0.01%▼ 등을 중심으로 하락폭을 키웠다. 그러나 동구 0.09%▲, 부평구 0.07%▲, 서구 0.03%▲ 등은 경기권에서 유입된 실수요자들로 인해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한편, 지방은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7년 극심한 미분양으로 몸살을 앓던 지방은 호황이다. 2007년부터 공급이 줄어들었고, 혁신도시, 도심 재건축, 재개발 등과 같이 개발사업이 많이 일어나면서 수요들이 많이 몰리고 있다.
금주 5대 광역시는 0.16%▲, 도지역 0.28%▲ 은 상승했다. 올 들어 가격이 떨어진 적인 한번도 없을 정도로 시장이 강세장을 보이고 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강원권 0.38%▲, 경상권 0.23%▲, 전라권 0.22%▲, 충청권 0.14%▲ 등을 기록했다. 특히 강원도는 평창특수와 철도 등의 교통 특수를 통해 재미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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