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칭찬 인터뷰 ] “조직에 꼭 필요한 사람으로 남고 싶다” 김정옥 수원시 재산정책팀장

공유재산 관리 혁신으로 증명한 ‘함께 가는 행정’의 힘

권선미 기자 | 기사입력 2026/01/14 [07:58]

[릴레이 칭찬 인터뷰 ] “조직에 꼭 필요한 사람으로 남고 싶다” 김정옥 수원시 재산정책팀장

공유재산 관리 혁신으로 증명한 ‘함께 가는 행정’의 힘

권선미 기자 | 입력 : 2026/01/14 [07:58]

▲ 1월 8일 수원시청 새빛민원실에서 김정옥 팀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수원화성신문

 

30년 공직 외길, 현장과 사람에서 답을 찾다.

복지·일자리·재산 행정까지, 시민 곁을 지킨 공직 여정

재산정책팀, 공유재산 관리 컨트롤 타워 역할

공유재산은 시민의 자산, 유휴 공간 가치 극대화하고 파

경청의 리더십... 후배들에게 이정표되는 선배 되고 싶어

 

“조직에 꼭 필요한 사람, 그리고 후배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배로 남고 싶습니다.”

 

1월 8일, 수원시청 1층 새빛민원실에서 만난 김정옥 팀장(만 53세)은 환한 미소로 이렇게 말했다. 경기도 화성 태생인 그는 대학 시절 기간제 공무원 아르바이트를 계기로 공직의 길을 꿈꿨다. 전공과는 전혀 다른 분야였지만, 1996년 3월 장안구청 총무과에서 기능직 사무보조원으로 첫 발을 뗀 것이 어느덧 베테랑 공직자의 길로 이어졌다.

 

2000년 7월 장안구 영화동 근무 당시, 출산 3개월 만에 복귀한 그는 홀로 방대한 주민등록 업무를 감당하며 사직을 고민할 만큼 고비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3개월만 더 버텨보자는 남편의 따뜻한 격려에 힘입어 그 시간을 잘 견뎌냈고, 어느덧 30년째 근무하고 있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후 장안구 행정지원과와 총무팀을 거치며 서무와 연금 업무를 섭렵한 그는, 시청 총무과로 자리를 옮겨 표창과 교육 등 시정 전반의 행정 실무를 두루 경험했다. 7급 승진 후 부임한 장안구 조원2동에서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으로 민원이 폭증해, 야근은 물론 매일 업무를 집으로 싸 들고 갈 만큼 투철한 사명감으로 현안을 해결해 나갔다.

 

이어 수원시의회 의회사무국에서 의사진행과 위원회 운영을 지원하며 행정의 폭을 넓혔다. 김정옥 팀장은 인구 밀집도가 높은 권선2동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켰다. 그는 많은 인구만큼 민원도 밀려들었지만, 민원 속에서도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으려고 애쓰다 보니 어떻게 시간이 흘렀는지 모를 정도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 팀장은 늘 현장에서의 ‘경청’을 중요시했다. 이렇듯 그는 공무원 본연의 업무에 충실했던 그간의 여정이 공직자로서 자부심을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현장 중심 복지에서 일자리 혁신까지

2020년 7월, 권선구 사회복지과 사회복지팀장으로 근무 시, 그는 현장의 애환을 가장 가까이에서 마주하며 현장 중심의 복지를 펼쳤다. 복지 급여 집행부터 이웃 돕기, 노숙자와 무연고자 지원까지 도맡았던 김 팀장은 직접 발로 뛰며 복지 사각지대를 메우는 데 전념했다.

 

이후 권선구 행정지원과를 거쳐 2023년 기업일자리정책과로 자리를 옮긴 후에는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았다. 구인난을 겪는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매칭 사업은 물론, 맞춤형 교육 훈련과 일자리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녹여냈던 그는, 2025년 노동일자리정책과에서 일자리창출팀장으로 2년 6개월 근무 후 2025년 7월 재산관리과 재산정책팀장으로 부임해 그간 쌓아온 행정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 재산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수원시 재산관리과는 공공시설 개방부터 시유지 매각·대부, 무단점유 관리까지 수원시의 공유재산을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유재산의 전반적인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효율적인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이처럼 재산관리과는 공공시설물 개방 총괄 관리, 영조물손해배상공제 운영 및 시유지 매각 및 대부, 공유재산 실태조사를 통한 무단점유 적발 및 변상금 부과 및 공유재산 사용허가 및 위탁관리 등 재산 관리 전반을 아우르는 촘촘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전문적인 행정 혁신은 대외적인 성과로도 증명되었다. 재산관리과는 2025년 전국 공유재산 관리 분석・진단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앞서 2024년 행정안전부 공유재산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과 전국 공유재산 최우수상, 2022년 경진대회 장려상 등을 잇달아 석권하며,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공유재산 관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김 팀장이 이끄는 재산정책팀은 총 5명의 정예 인원이 힘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수원시의 소중한 자산인 공유재산을 관리하는 파수꾼으로, 공유재산심의를 비롯해, 행정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재산의 용도를 폐지한 뒤 일반인에게 대부 또는 매각, 변상금 징수 등의 업무를 관리하고 있다. 특히 수원시 부가가치세 신고를 통한 세수 확보 업무는 시 재정을 튼튼히 하는 핵심적인 역할이다. 여기서 공유재산이란 시가 소유한 자산으로, 공공건축물과 도로뿐만 아니라 각종 시유지와 위임받은 도유지까지 포함한다.

 

재산정책팀은 이러한 유휴 건물과 공간이 방치되지 않도록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김정옥 팀장은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유재산의 효율적인 활용과 관리 방안을 늘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처음 재산정책팀에 발령받았을 당시, 김 팀장은 생소하고 막중한 업무에 두려움이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늘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최선을 다해 준 직원들 덕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며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혼자가 아닌 ‘함께’의 가치 믿어

공유재산 업무 특성상 사연이 복잡하고 해결하기 까다로운 사안이 많다. 김정옥 팀장은 어려운 문제일수록 직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더 나은 방향을 고민한다며, 함께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 그 자체가 공직 생활의 큰 즐거움이자 보람이라고 밝혔다.

 

30년 공직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를 묻자, 김 팀장은 현장과 행정의 가교 역할을 했던 순간들을 꼽았다. 그는 오랜 기간 행정 지원 부서(인사, 감사, 경리, 서무)를 통해 내부 직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이끌었다. 그뿐만 아니라, 수원시의회에서 4년 6개월을 근무하며 위원회 의사진행과 조례 제.개정 등을 추진하는 등 자치 행정의 기틀을 다지는 데 기여했다.

 

특히 2025년 노동일자리정책과 근무 시절 추진한 '일자리센터 구조 전문화'는 그의 대표적인 혁신 사례로 평가받는다. 당시 그는 일자리 서비스를 전문 체계로 재편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했고, 신중년센터의 운영 체계를 확립했으며, 성인 학습자들을 위해 인근 대학과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이러한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 김 팀장은 노동일자리정책과에서 근무하며 2024년 행정사무감사 유공공무원 수원시의장상과 2024년 수원시공무원대상을 거머쥐었다. 개인의 영광뿐 아니라 부서 차원에서도 2024년 지역일자리공시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수원시 일자리 행정의 저력을 입증했다.

 

김정옥 팀장은 현재 재산관리과에 부임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최근 큰 보람을 느꼈다. 수원시가 2025년 지방자치단체 공유재산관리 분석・진단 평가에서 행정안전부 최우수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 영광을 전임자들의 헌신과 현재 동료들의 부단한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겸손해하면서도, 수원시의 재산 관리 역량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강조했다. 김 팀장은 앞으로도 이러한 성과를 이어가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율적인 재산 행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덧붙였다.

 

▲ 2025년 1월, 김정옥 팀장이 ‘2024년도 수원시 공무원 대상’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화성신문

 

◇사명감의 원동력이 된 주민들의 응원과 가족의 지지

그는 오랜 공직 생활 중 가장 보람찼던 순간으로 코로나19 펜데믹이 정점에 달했던 2020년, 권선2동 근무 시절을 회상했다. 수원시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권선2동은 방역부터 재난지원금 지급까지 업무량이 압도적이었다. 특히 담당 팀장으로서 두 번의 선거를 치르며 관내 11개 투표소를 관리하는 일은 그야말로 고된 시간이었다.

 

김 팀장은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 임시 접수처를 마련해 재난기본소득 신청에 서툰 어르신들을 세심하게 도왔다. 직접 방역 통을 메고 거리와 경로당을 누비던 어느 날, 고생한다며 주민이 건네준 따뜻한 홍삼 한 포에 그간의 피로가 눈 녹듯 사라졌다는 그는, 그때 느꼈던 감동이 지금까지 공직자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묵묵히 자리를 지키게 만든 원동력이었다고 전했다.

 

매년 개최하는 대규모 일자리 박람회와 크고 작은 채용 행사들 역시 잊을 수 없는 보람의 현장이었다. 김 팀장은 구직난으로 고민에 빠졌던 시민들이 덕분에 취업에 성공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을 때 정말 뿌듯했다.

 

하지만 성취의 이면에는 안타까움도 교차했다. 그는 취업 의지가 누구보다 강함에도 불구하고 고령이라는 벽에 부딪혀 발길을 돌리는 어르신들을 뵐 때면 마음이 무거웠다.

 

30년 공직의 길은 화려한 성과도 있었지만, 여느 여성 공직자와 마찬가지로 그 역시 일과 육아의 병행이라는 고충도 있었다. 업무에 몰두하느라 아이들의 곁을 충분히 지켜주지 못했다는 미안함을 늘 마음 한구석에 부채감으로 남아 있다.

 

어린 시절 엄마는 가족보다 일을 더 사랑하는 것 같다는 큰아이가 어느덧 훌쩍 커 공무원인 엄마의 일을 이해하고 응원하는 성인이 되었지만, 김 팀장은 여전히 아이들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가슴 한 편이 아릿해진다. 가장 엄마 손길이 필요했던 그때, 함께 있어 주지 못한 워킹맘의 미안함은 지금도 지워지지 않는 흔적처럼 남아 있다고 털어놓았다.

 

◇솔선수범하는 선배, 조직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남고파

그는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맑은 날도, 궂은 날도 있기 마련이지만, 돌고 도는 삶의 고비마다 공무원으로서 신념을 품고 열심히 살아온 날들을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담담히 소회를 밝혔다.

 

향후 계획과 목표를 묻는 질문에 김 팀장은 ‘새로운 변화’를 키워드로 꼽았다. 그는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려고 한다. 재산정책팀의 기존 업무 방식을 혁신적으로 재설계해 더 투명하고 실속 있는 재산 관리를 통해 수원시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김 팀장은 조직 내에서 언제나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며, 재산정책팀에서 노후 건축물과 유휴공간의 활용도를 높여, 시민들에게 되돌려 줄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찾는 데 몰두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개인적 소망으로는 가족의 건강이며, 앞으로도 일상의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아는 공직자로 묵묵히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먼저 솔선수범하고 끊임없이 공부해서 후배들에게 올바른 판단과 이정표를 제시하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다음 릴레이 칭찬 인터뷰는 수원시청 재산관리과 김정옥 재산정책팀장의 추천을 받아 수원시청 인권담당관 허영진 인권정책팀장의 이야기를 들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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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순 2026/01/16 [17:30] 수정 | 삭제
  • 인성, 업무능력 등 전반적인 면에서 탁월한 역량을 갖춘 팀장님입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 저요저요 2026/01/16 [11:39] 수정 | 삭제
  • 힘든 상황에서도 늘 밝고 매사에 열정적이신 분임을 증언할 수 있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 나르샤 2026/01/16 [10:53] 수정 | 삭제
  • 대학때도 똑똑하고 선하고 배려심 많은 친구였어요 이렇게 기사로 보니 반갑네요 앞으로도 수원을 위해 애써주길 부탁할게!!!
  • 수원사랑 2026/01/15 [23:46] 수정 | 삭제
  • 수원에 이런 공직자 분이 계셨다니 넘 자랑스럽습니다 ^^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해 힘써 주세요! 감사합니다.
  • 2026/01/15 [22:49] 수정 | 삭제
  •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이 있을 때마다 팀장님께서 직접 공부해서라도 알려주시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배울 점이 참 많으신 분인 것 같아요. 항상 응원합니다!
  • 한상냥 2026/01/15 [22:30] 수정 | 삭제
  • 인성,미모,실력을 겸비한 유능한 팀장님! 응원합니다.
  • 후후맘 2026/01/15 [18:27] 수정 | 삭제
  • 팀장님께서 7급이던 시절 같이 근무했었죠!! 예나 지금이나 정말 친절 왕이시고 책임감과 탁월한 업무 능력은 공직생활의 후배로서 많이 배워가고 있어요!! 언제나 팀장님의 모든 날을 응원합니다 !!존경해용 ♡
  • 응원하는 동료 2026/01/15 [16:33] 수정 | 삭제
  • 진심으로 열정적으로 일하시는 팀장님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 수원♡ 2026/01/15 [16:15] 수정 | 삭제
  • 존경하는 팀장님 늘 응원합니다~~~!
  • ♡♡ 2026/01/15 [15:24] 수정 | 삭제
  • 함께 일하고 싶은 좋은 사람!! 업무에도 적극적이고, 힘이 되는 멋진 사람입니다!
  • 사랑합니다???? 2026/01/15 [10:47] 수정 | 삭제
  • 진심으로 일하시는 멋진 분이십니다! 수원시에 꼭 필요하신분~~
  • 지원관 2026/01/15 [10:38] 수정 | 삭제
  • 쿨한 성격의 소유자, 일벌레 팀장님 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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