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세시장 급속도로 냉각....
본격적인 하락시자의 예고
수원화성신문 | 입력 : 2010/06/10 [15:10]
수도권 전세시장 급속도로 냉각.... 전지역서 세입자들 자취감춰
수도권 전세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 수도권 전 지역에서 세입자들이 자취를 감추면서 거래되지 못한 전셋집만 쌓여가는 상황. 이에 따라 집주인들은 조금씩 전세가를 낮춰가고 있지만 이마저도 찾는 사람이 없어 거래가 쉽지 않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전국의 전세가 변동률은 0.07%을 기록했다. 경기가 -0.01%로 2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고 서울(0.05%), 신도시(0.07%), 인천(0.02%) 등도 지난 주와 비슷한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도는 지난 주 대형 전셋집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전세가 하락세가 이번 주 들어 중형(-0.01%)과 소형(-0.02%)으로 확산됐다. 게다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하남시(-0.44%), 과천시(-0.17%), 고양시(-0.17%) 등 인기지역들까지 내림세에 동참하면서 본격적인 하락장의 시작을 예고했다. 올 들어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던 하남시는 이번 주 하락세를 주도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올 초 전세난이라 불릴 정도로 전셋집이 부족했던 하남시지만 이제는 급매물로 나온 전셋집도 거래되지 못한 채 적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창우동 신안 106㎡(32평형)가 지난 주에 비해 500만 원 정도 하락하면서 1억 4,500만 원 선에 전셋집이 나왔고 은행 122㎡(37평형)도 1억 6,500만 원 선으로 한 주간 500만 원 가량 떨어졌다. 창우동 부동산뱅크공인 대표는 “올 3월까지만 해도 밀려드는 세입자들로 정신없이 지냈는데 이젠 너무 한가해져서 큰 일”라며 “다급한 집주인들이 기존 세입자들의 눈치를 보며 재계약을 권해야 하는 상황” 이라고 전했다. 과천시는 서울의 전세값이 안정되면서 수요가 눈에 띄게 줄었다. 특히 시설이 노후된 주공단지들이 하락세를 주도한 가운데 입주 2년차를 맞은 래미안슈르도 약세를 보였다. 별양동 주공4단지 92㎡(28평형)가 현재 2억 2,500만 원으로 지난 주에 비해 1,000만 원 정도 떨어졌고 래미안슈르 109㎡(33평형)도 500만 원 가량 소폭 하락해 3억 5,000만 원선에 전셋집이 나왔다. 고양시는 탄현동과 행신지구의 아파트들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탄현동 일신삼익 109㎡(1억 3,000만→1억 2,000만 원), 부영7단지 70㎡(8,000만→7,500만 원), 행신동 샘터주공2단지 79㎡(1억 250만→9,750만 원), 햇빛주공18단지 86㎡(1억 3,750만→1억 3,500만 원) 등이 각각 하락세를 이뤘다. 그 뒤를 이어 의정부시(-0.05%), 김포시(-0.04%), 용인시(-0.04%) 등도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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