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 경기아트센터 이애주이사장 별세

‘시대의 춤꾼’ 한국무용계 큰 별 지다

김미선 기자 | 기사입력 2021/05/11 [14:11]

[부음] 경기아트센터 이애주이사장 별세

‘시대의 춤꾼’ 한국무용계 큰 별 지다

김미선 기자 | 입력 : 2021/05/11 [14:11]

▲ ‘시대의 춤꾼’으로 불리는 한국무용계 큰 어른이자 문화운동가 이애주 경기아트센터 이사장. 경기아트센터 제공     ©수원화성신문

 

‘시대의 춤꾼’으로 불리는 한국무용계 큰 어른이자 문화운동가 이애주 경기아트센터 이사장이 별세했다. 향년 74세.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사범대 체육교육과와 동대학원 석사학위 수여 후 동대학 문리대 국어국문학과를 재입학해 졸업한데 이어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고 26년간 서울대학교 사범대 교수로 후학을 양성해왔다. 

 

이 이사장은 국가 무형문화재 제 27호 ‘승무’의 예능보유자이자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한국전통춤회 예술감독으로 문화예술을 삶의 중심에 두고 몸과 마음을 다해 한 평생을 살았다.

 

1987년 6월. 박종철, 이한열 두 열사의 한 서린 죽음을 위무하고, 첨예한 시대정신에 대해 몸짓으로 민중의 아픔을 달랬다. 춤을 시작한 5살 이후 걸어온 모든 춤의 길은 ‘천명’, 즉 하늘이 내린 운명이자 ‘춤꾼의 사명’이라 여겼다던 그의 회고는 마음을 더욱 숙연하게 만든다.

 

2019년 9월 경기아트센터 이사장에 취임한 이후 경기도예술단의 역량을 집약할 수 있는 기본토대를 마련하고 평생 춤과 함께 해온 만큼 전통춤 명맥을 잇는데 힘써온 경험을 쏟겠다는 일념으로 제자들과 함께 무대에까지 오르는 열의를 보여 왔으나, 숙환으로 5월 10일 오후 5시께 영면에 들었다.

 

장례위원으로는 시대를 함께했던 원로분들로 구성 될 예정이며, 빈소는 서울대병원(서울 혜화동) 3층 1호실, 발인은 5월 13일(목) 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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