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평화와 공존, 화합을 향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이상준 기자 | 입력 : 2021/06/16 [08:24]
▲ 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화면 ©수원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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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평화와 공존, 화합을 향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맞아 민주평화광장과 성공포럼 주최, 한반도평화본부 주관으로 열린 좌담회에 참석한 소식을 알리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새 길을 열어가기 위해 백범김구기념관에 모였다. 백정(白丁)과 범부(凡夫)에서 각각 한 글자씩을 따와 호를 지은 김구 선생님께서는 임시정부 수립 당시 당신은 그저 한 명의 문지기가 되겠다고 자처하신 분이다. 우리의 몸을 반으로 나눌지언정 허리가 끊어진 조국은 차마 볼 수 없어 흉탄으로 세상을 떠나는 그날까지 하나의 나라를 만들고자 고군분투 하셨다”고 말했다.
아울러 “만약 김구 선생님께서 시해당하지 않았다면 대한민국의 역사는 어땠을까 상상해본다. 끔찍한 민족상잔의 고통도 겪지 않고 김대중 전 대통령님께서 열어 보이신 남북 평화의 순간은 훨씬 더 빨리 도착했을 지도 모를 일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분명한 것은 평화와 공존, 화합을 향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진영 간 대결은 격화되고 각국의 이해관계는 첨예해지며 우리의 선택지는 좁아지고 있지만 자주적 입장을 견지하며 스스로를 지켜내야 한다. 한미동맹을 고도화 하되 중국과는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남북 평화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 지사는 “역사는 어김없이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 지금 우리의 작은 노력들이 모여 한반도의 운명을 가르는 큰 분기점으로 돌아올 것을 명심해야 한다. 앞서 길을 개척하신 선배 분들의 뜻에 따라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을 창출하여 세계 모범이 되는’ 대한민국을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낮은 자세 온 마음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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